오십이 넘는 세월 동안 크고 작은 삶의 굴곡 속에서 힘들고 답답할 때면 사주팔자를 점쳐보며 바람과 의타심으로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던 중 참수행 공부를 먼저 시작한 동생의 권유로 참수행법을 정진하게 되었습니다.
"내 삶은 왜 이렇게 힘든 걸까?,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라는 의구심과 타고난 팔자를 원망하며 한 생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참수행법을 정진하게 되면서 죽음 후 흘러가는 영의 세계와 끊임없이 반복되는 윤회 속에서 쌓아온 과보로 인해 현세의 삶의 모습이 결정된다는 가르침을 받게 되면서 윤회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은 윤회하는 수많은 본체 중 하나에 불과하고 스스로 심어 놓은 인연의 구속에 의해 태어나는 것으로, 스스로 심어 놓은 마음의 모습은 영원하고 영구하게 변하지 않는 영의세계 기준에 따라 선, 악이 구분되어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서, 제 자신의 삶이 왜 불행, 고통의 연속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한 생의 생각관념의 틀을 벗어나 참수행의 기준에서 제 삶을 바라보게 되니 묵직한 바위에 막혀있던 가슴 속이 펑 뚫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마음의 모습대로 삶이 만들어진다.’ 라는 스님의 말씀에 저의 삶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리할 수 있게 되었고, 바른 언어, 바른 태도, 바른 행동으로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반성과 참회와 다짐을 하며 일과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몇 개월 전 큰 문제에 부딪쳐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모든 원인은 자신에게 있으며 ‘세상의 모든 일은 내 탓이다’라는 참수행의 기본자세를 마음에 새기며 참수행의 기준으로 스스로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인위적인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강해지고 당당한 모습으로 바뀌어져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배우자에게만 의지하던 모습에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모든 면에 자생력이 심어지며 삶에 어떤 문제가 와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립심도 생겼습니다.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개미와 같은 삶에서 참수행의 기본을 충실히 행하며 저를 바꾸어나가는 인위적인 노력이 꾸준히 지속된다면 실제 사람의 성품과 품성을 갖추어 나가게 되어 불행고통의 윤회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열심히 수행을 정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는 스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고도의 참수행인에게 배움으로써 참길을 찾고 인위적인 노력과 병행하여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된다면 참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모든 초기 수행인들은 깊이 인식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