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참수행을 정진한지 수개월 된 수행자입니다.
아들의 소개로 법회에 초대 받아 처음 부산 지부에 갔을 때는 규모를 보고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좀 작은 듯한 규모를 보며 이런 곳에서 얼마나 좋은 설법을 들을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처음 듣는 스님의 설법은 생소했지만 너무나 객관적이면서도 신비함 그 자체였습니다.
보여 지는 형상만을 가지고 평가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법회를 참여하여 많은 내용을 들었지만 그 소중한 말씀들은 하나도 생각나지 않고 단 한 말씀 “ 참수행 도서는 10번을 읽어야 1번 읽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 순간 나도 해 봐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다음날부터는 3권부터 보았습니다.
1권, 2권은 10번씩 읽어 보았는데 세상에 이런 내용의 책이 서점에 진열될 때도 있었다니, 왜 나는 이제야 알게 되었지?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지금은 1권으로 되어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은 3권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일찍 법회에 가는 아들을 보면서 “옛날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구나. 바른 언어, 바른 태도, 바른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참수행법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만 당시에는 제가 참수행법을 정진한다고는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이후 자녀의 권유로 초기 수행자 과정에 등록하여 입문하는데 10개월이나 걸렸습니다.
수행과 인위적인 노력을 통하여 변화되는 자신과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수행자님의 영력의 힘이 이런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몸의 중심을 잡아 주는 듯한 강한 힘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도서를 정독 했을 때 와 닿는 내용의 깊이는 지금껏 경험하고 알았던 모든 것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습니다.
매주 스님을 친견하면서 마음유통법과 인위적인 노력의 방법, 반성과 참회, 육도윤회의 원인과 결과 나를 낮추는 수행법, 이 모든 소중함을 담기에 나 자신이 너무 부족함을 인지하며 “열심히”란 단어만 생각했습니다.
모든 원인들이 내 마음속에 있는데, 밖에서 찾으려고 한 어리석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본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은 나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참수행이 물질계에 존재하고, 덕정스님의 가르침을 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인위적인 노력과 수행을 정진하여 본마음속 깊이 파고 들어가 마음을 정화시키고 성장시켜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남을 바라보는 삶에서 나를 보는 삶으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수행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도의 참수행인에게 배움으로써 참길을 찾고 인위적인 노력과 병행하여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된다면 참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모든 초기 수행인들은 깊이 인식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