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가정주부입니다.
십여 년 전 입시기도로 사찰을 찾게 되었습니다.
기도, 염불, 절, 독경, 보시, 봉사 등을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바람과 욕심으로 부지런히 다녔습니다.
오랜 기간 사찰을 다니며 마음을 다스려 나갔지만, 환경이 조성되면 표출되는 감정들을 보게 되었고 왜 이렇게 마음이 잡히지 않을까 궁금했습니다. 마음을 잡아 보려 노력해도 저 자신과 타협해 버리고 결국은 제자리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이 무엇이고 윤회하는 주체가 무엇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법문을 쫓아 여기저기 찾아다닐 때쯤 지인의 소개로 불교TV에서 방송하는 ‘참수행 특별법회’를 보게 되었고, 참수행 홈페이지를 통해 대전, 대구, 부산에서도 법회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설법 중 ‘종교를 믿으면 합리성을 잃어버린다. 기도, 염불, 절, 의식은 바램과 의타심을 심는 것으로 자생력, 자립심을 소멸시킨다.’라는 말씀을 듣고 저는 불교를 믿은 것이 아니라 종교를 믿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합리성을 잃어버린 저 자신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참수행은 저의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었습니다.
마음은 육체와 공존하고 있고 선인 행복과 악인 불행·고통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세의 모든 생각, 관념, 무의식, 잠재의식, 질병 등을 모두 지배하고 다스리고 있다는 것과
내가 왜 존재하고 있으며, 삶의 이치에 대해서, 윤회와 사후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참수행을 정진하면서 내 마음속에 바램, 의타심, 안일함, 불평, 불만, 게으름 등 상상할 수 없는 모든 악을 쌓아가고 있었구나를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남에게 불편함을 주는 줄도 모르고 내 생각 관념대로 행한 모든 것이 결국은 윤회에서 자신이 짊어지고 가는 업이 된다는 것도, 마음을 성장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화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나와 다르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가 아니고 전생에 살아온 모습이 달라서 성격과 습성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위적인 노력을 통해 신경질, 짜증이 사라지니, 남편과의 관계도 긍정적으로 보게 되고 편안함이 자연스레 형성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자생력과 자립심, 자신감을 주는 것이 올바르게 도와주는 것이다.’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집착하는 마음이 엷어지니 편안함도 갖게 되었습니다. 편안함과 안정감을 갖게 되니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편하게 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유통을 정진하면 마음의 중심이 잡아지고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낍니다.
이제 저에게는 뚜렷한 목표가 있습니다.
‘바른 언어, 바른 태도, 바른 행동, 모든 일은 내 탓이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반성과 참회하는 마음을 다지며 인위적인 노력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악인 불행·고통은 소멸시키고 선인 행복은 쌓아감으로써 마음을 성장시켜나가도록 영원하고 영구하게 이 길을 걸어가고자 다짐합니다.
자비로 이 법을 가르쳐주신 스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고도의 참수행인에게 배움으로써 참길을 찾고 인위적인 노력과 병행하여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된다면 참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모든 초기 수행인들은 깊이 인식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