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의 평범한 공무원입니다.
처음 정각사에서 스님을 만나 뵈었을 때 스님께선 저에게 삶에 별 고민될 것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저는 모든 면에서 평범한, 어쩌면 부러울 만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가족에 대한 불만, 직장생활의 어려움, 결혼에 대한 걱정 등으로 항상 불안 초조하였고, 순간순간 일어나는 짜증과 화를 조절하지 못하여 스스로 괴로웠습니다.
사소한 문제 앞에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갈팡질팡, 누군가 도움을 주기만을 바라며 주변을 탓하였습니다.
이렇듯 나 자신의 나약함에 자책하기도 하고 매사에 올바른 판단을 하고 용기 있고 결단력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만 할 뿐 한 번도 나 자신도 강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러던 중 직장 동료를 통하여 참수행을 만나게 되었고, 처음 듣게 된 참수행의 내용은 정말 저에게 너무나 큰 충격이었습니다.
뭔가 세상의 이치를, 큰 비밀을 알게 된 것 같은 환희였습니다.
내가 그토록 탓하던 내 주변의 모든 환경이 다 내가 만든 것이며, 행복과 불행은 다 내 마음속에 심어진 선, 악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옳다고 믿고 있던 모든 기준이 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차츰 이해하게 되면서, 제가 얼마나 오만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삶을 살아왔는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그 누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없고 오로지 나 자신의 인위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참수행의 기준대로 수행과 인위적인 노력을 정진하면서 저의 삶은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성격과 습성이 다 전생의 동물의 습에서 온 것이며, 절대 습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주변에 적절히 편안하게 맞추려고 노력하자, 우선 힘들었던 직장생활에서의 인간관계가 편안하여 졌고 업무적으로도 인정받게 되었으며, 가족에 대한 불만도 차츰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기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더라도 용기와 배짱 분별력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해 나감으로써 삶에 대한 두려움이 점차 사라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구하게 반복되는 윤회에서 점과 같은 지금 이 생(현세)에 참수행을 만난 것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절로 숙연해집니다.
부족하지만 끊임없이 정진하여 작고 적은 현세에서의 편안함을 넘어 영원하고 영구하게 반복되는 윤회를 벗어나 참행복의 삶을 살아갈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의 참수행인에게 배움으로써 참길을 찾고 인위적인 노력과 병행하여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된다면 참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모든 초기 수행인들은 깊이 인식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