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화교로 30년 동안 아내와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 부부로 금전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직업상 세밀함을 요구하기에 많은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었고, 이에 매사에 쉽게 신경질(화)이나 짜증을 자주 내게 되었으며, 신경이 예민하여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불안하니 매사에 모든 일들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직원들과도 불편하게 지냈으며, 아내에겐 매사에 불평과 짜증을 자주 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육체에 피곤함을 자주 느끼고 몸의 여러 곳에서 질병이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그 중 하나는 의학적으로 치료가 매우 어렵다는 부정맥을 지병으로 앓게 되었습니다.
금전적으로 부족함이 없었지만, 더 많은 금전을 취득하고 싶었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앞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에 맹목적으로 더욱더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불교경전을 외우고, 법회에 참여하며, 더 큰 복을 받기 위해 많은 금액을 사찰에 보시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저의 문제들과 의구심들은 풀리지 않고 그대로였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상황은 오히려 더 악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 해답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참석하여 스님을 만나 뵙게 되었고 가르침을 받으며 참수행의 깊은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참수행의 기본은 행(실천)이라고 말씀하시며, 바르게 배우고 스스로 인위적인 노력을 하지 않으면 삶의 문제들은 절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노력하지 않았던 부족한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참수행을 정진하면서 제일 먼저 느껴지는 것이 신체적인 변화였습니다.
의학적으로 치료하기가 어려우며 오랜 기간 동안 지병으로 고생을 해왔던 부정맥이 점점 없어지더니 현재는 거의 완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육체의 피로감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왔던 예전과 달리 건강하고 활기찬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은 건강에 대한 불안한 마음은 완전히 소멸된 상태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수행을 정진하여 나갈수록 편안함과 안정감이 향상되어 가는 것을 느끼고 불안, 초조, 신경질과 짜증들이 자연스럽게 사라졌으며, 오랜 지병인 불면증도 사라졌습니다.
아내와의 다툼은 이젠 옛말이 된 지 오래고 부부간 정과 신뢰가 쌓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약국 경영에서도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 직원과의 단합된 마음으로 고객을 정겹게 대하게 되니, 약국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쌓여감으로써 단골이 늘어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많은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마음속에서 사라진 것을 느낍니다.
참수행을 정진하기 전에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기복과 종교에 맹목적으로 매달려 막연한 기대를 하며 살았지만, 근본적인 불안함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정확한 윤회의 기준을 알고 삶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기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이미 사라졌고, 오히려 죽음을 받아들이고 내세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끊임없이 나 자신의 마음을 성장시키고 있습니다.
참수행은 물질에 연연하여 불행, 고통의 삶을 살아왔던 저에게 참행복의 삶(베푸는 삶)을 알려 주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물방울 하나의 본체(영체)이지만 나 자신을 향상 발전시켜 부처님께서 완성하신 대완성(성불)을 이룰 수 있도록 생이 다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도의 참수행인에게 배움으로써 참길을 찾고 인위적인 노력과 병행하여 열심히 수행을 하게 된다면 참행복이 찾아오는 것입니다.
모든 초기 수행인들은 깊이 인식하기 바랍니다.